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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기억의 밤 - 미궁을 향해 달려가는 두 형제의 스릴러

안녕하세요 셀럽입니다. 벌써 3번째 영화 리뷰 시간이네요. 지난 시간에는 감성 범죄 느와르 불한당을 리뷰했었는데요, 재미있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영화를 보면서 막 때려부수는 영화도 좋긴 하지만 추리나 스릴러도 좋아하는데요, 관객이 주인공의 감정에 동화되어 같은걸 보면서 긴장되는 그 느낌이 참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드릴 영화는 제가 좋아하는 스릴러 장르의 영화


강하늘, 김무열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기억의 밤 입니다








강하늘은 주인공이자 자신의 가족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을 파헤치게 되는 진석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또 김무열은 한명의 주연이자 극을 이끌어나가는 중요인물인 형울 맡았습니다.



기억의 밤은 1997년 배경으로 시작하는데요, 한 일가족이 개인주택으로 이사오는 장면으로 서막을 알립니다.

주인공 진석에게는 다리는 비록 불편하지만 굉장히 성실하고 우애좋은 형 유석이 있습니다. 수험생이라 공부를 하는 진석에게 유석은 굉장히 의지할만한 버팀목입니다.

하지만 어느날 밤 형 유석이 납치당하면서 모든것의 비극이 시작되게 됩니다.
진석은 유석이 어느날 밤 검은 봉고차의 괴인들에게 납치당하는 모습을 보게되고 쫒아가지만 결국 놓치게 됩니다.

그리고 18일만에 돌아온 형은 예전과 같았다고 진석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어딘가 이상한 느낌이 들기도 했죠, 유석이 자기 형이 아니라는 느낌이 계속해서 들었습니다. 그렇게 의심만 쌓여가던 어느날, 진석은 무의식적으로 말하게 됩니다. 형 왜 오른다리를 절어?

유석은 싱겁다는듯이 농담하지 말라며 나가지만 진석은 점차 의심과 의문의 수렁에 빠져들어간다. 그날밤 진석은 공부하다 책상에서 잠이들고 맙니다. 그리고 그 순간 뒤에서 유석이 다가와서 샤프를 진석의 눈앞에 자리하고 마구 샤프를 누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진석의 눈에 거의 닿을때쯤, 샤프심이 떨어지고 유석은 무서운 얼굴로 사라집니다.

이 장면에서 본격적으로 유석이 진석이 알던 형이 아니라는걸 보여주게됩니다.


그 순간 잠들어있는줄 알았던 진석이 눈을 뜨고 늦은밤 집을 나서는 유석의 뒤를 쫒아가게됩니다. 유석의 뒤를 밟아 찾아간곳에서 진석이 발견하게 된것은 뒷골목에서 담배를 피며 유석의 실종기간에 찾아왔던 경찰들에게 건달마냥 욕을 해대는 자신의 형의 모습이였습니다.

두 형제의 숨막히는 스릴러는 어떤 결말을 맞게될까, 또 어떤 반전이 있을까는 이 영화를 시청하실분들을 위해 남겨두겠습니다.


요새 한국 영화판에서 가장 뜨고있는 배우중에 한명인 강하늘,  그리고 또 부드러움과 차가움을 동시에 연기하는 김무열의 연기는 초중반을 관객을 끌고가며 영화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소재와 초중반 모두 좋았으나 후반부에 들어가면서 뭔가 힘이 빠져가는 느낌이라는겁니다.  잔뜩 앞에서 긴장의 끈을 당겨놓고 뚝 끊는것도 퉁 튕기는것도 아닌 애매하게 스르륵 놓아버리는 느낌이였습니다.

스릴러의 덕목중의 하나가 충격이 가시기 전에 영화를 끝내야 한다는건데 기억의 밤에서는 충격적인 반전을 보이고 또 거기서 시작한 이야기를 줄줄 풀어놓습니다.

약간 아쉬운 부분이 없지않아 있지만 앞부분에서 반전부분까지는 충분히 잘 짜인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라고 불릴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잘 만들어진 미스터리 스릴러가 조금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영화를 사랑하는 셀럽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