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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너의 이름은 -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인생역작

안녕하세요 셀럽입니다. 요새는 정말 영화 리뷰만 많이 올리는 것 같은데요, 오늘 소개드릴 영화는 바로 제가 3번씩이나 본 영화, 너의이름은 입니다.


저는 전부터 지브리스튜디오 영화들을 정말 좋아했는데요, 그래서 일본 애니매이션 영화들을 나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영화가 나오지 않게 된 이후에는 별로 볼 일이 없었는데요. 너의 이름은 이 나오고서도 별로 관심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이 완전 대박이라고 말하고 또 예고편도 재미있어 보여서 친구들과 가보기로 했는데요, 막상 보니까 처음에는 약간 일본 감성인지 영화에 인트로가 있는등 별로 몰입은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보다보니 점점 몰입이 되더니 결국은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도 한동안 너의이름은에 빠져살았는데요, 제 영화 인생에 큰 한 획을 그은 정말 인상깊은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너의이름은 더빙판 논란도 있었는데요,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 일어났지만 결과적으로 나온 결과물은 정말 좋지 않았고 극장에서도 빠르게 내려갔다고 합니다. 그러니 혹시라도 VOD를 구입하시려는 분은 절대로 더빙판을 구입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더빙에 관한 문제는 또다시 연예인 더빙 관련 문제가 불거졌는데요, 겨울왕국 이후로 더빙영화는 성우가 맡아가는 추세였는데 제가 좋아하는 영화에서 이런일이 벌어지니 안타까웠습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일본 감성이 묻어나는데요, 이런 쪽에 익숙한 분들이면 훨씬 편하게 보실 수 있겠지만 익숙하지 않으신분은 조금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드실 수도 있겟습니다. 그래도 영화가 진행됨에 따라 곧 적응되니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영화는 서로 몸이 바뀌게 되는 두 소년소녀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둘은 알수없는 이유로 몸이 바뀌게 되고 아슬아슬하지만 재미있는 생활을 이어나갑니다. 저는 예고편과 여기까지만 보고 그냥 재미있는 판타지 로맨스 인줄로만 알았는데요, 중반을 지나가면서 영화는 극적으로 바뀝니다. 저는 이 부분이 너무나 인상깊었기에 처음보시는 분들을 위한 스포일러는 하지 않겠습니다.


이 영화는 끝까지 감동적입니다. 끝부분에 몰려오는 여운은 그동안 삭막한 세상에 살아오던 사람들을 힐링하게 해줄만큼 따뜻하고, 영화가 끝나면 현실세계가 오히려 이질적으로 느껴질만큼 몰입한 본인을 볼 수 있으실겁니다. 저도 몰입도를 영화평가의 중요한 부분으로 삼는데요, 이 영화는 몰입도 면에서는 만점을 주고싶을만큼 잘 만들어졌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 안할 수 없는 이야기가 바로 영화에 나온 노래 즉 OST 인데요, 너의 이름은에 수록된 노래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또 그로인해 노래방에 일본노래 코너에 가면 1위부터 아래로 너의이름은 노래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아니지만 친구랑 둘이 노래방에 가면 친구가 꼭 부르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전전전세나 스파클, 아무것도 아니야등의 노래는 영화안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잘 들어가 있어서 노래의 분위기,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었고 물론 노래가 좋기도 합니다만, 잘 넣지 못했다면 저정도의 인기는 없었겠죠. RADWIMPS가 전곡을 작곡했다고 하는데요, 누구의 선택인지는 몰라도 정말 휼룽한 선택인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볼까말까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저는 망설이지 말고 꼭 보시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일본영화중에 5손가락 안에 무조건 들어갈만큼 개인적으로도, 대중적으로도 훌륭했던 영화입니다.


이상 셀럽이였습니다.